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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주식 주가 경기방어주 소비재관련주 전망 특별배당금


상상 이상의 경기방어주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Corporation)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다. 1983년 제임스 시네갈(James Sinegal)과 제프리 브리낙(Jeffrey Brotman)이 설립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 83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창고형 매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료품, 가공식품, 의류, 가전제품, 자동차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자체 브랜드인 코스트코 로지컬(Kirkland Signature)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에 대한 이해는 쿠팡의 코멧, 이마트의 노브랜드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특이하게도 회원제로 운영되며, 연회비를 내고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마트처럼 바로 들어가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스트코 인플레이션 시대에 역대급 실적

경기방어주 소비재관련주 코스트코 주식 주가
18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는 코스트코 주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기준) 4.45% 상승 마감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했다. 코스트코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1.15% 상승한 것인데 상식적으로 '소비재관련주로써 인플레이션 시대에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창고형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저렴하게 대량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여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줄여서 최소한의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선정하고 있고, 마케팅 비용에 일체 투자를 하지 않다 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지수가 높을 경우 소비를 덜 하려는 패턴이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재관련주라 할지라도 평소보다 매출이 더 감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코스트코는 오히려 역대급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코스트코는 저렴하게 대용량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비싸질수록 사람들은 더 저렴한 상품을 찾게 되는데 이에 따라 코스트코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그야말로 경기방어주라고 할 수 있다.

코스트코의 주당순이익(EPS)은 3.58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16.6% 성장했다. 매출액은 월가의 기대치에 부합했고,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 웃돌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우상향을 하고 있으며 올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발생시켰다.​

Costco : 많이 벌었으니 특별배당금 쏩니다.


특히 코스트코는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주당 15달러의 특별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보유한 자체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며 총 특별배당 규모는 67억달러다. 특별배당 수익률만 현 주가 대비 약 2.2%에 달한다. 특별배당금은 보통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정기배당금과는 달리, 특별한 경우를 대비하여 지급되는 일회성 배당금이다. 즉,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배당금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지급이 된다는 의미로 생각보다 큰 금액을 배당으로 지급한 것이다.

이렇게 소비재관련주 코스트코가 특별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수한 실적 성과

코스트코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8% 증가하였으며, 주당순이익은 16.61% 증가하였다.​

강력한 재무건전성

코스트코는 우수한 경영으로 인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45억 달러에 달한다.​

주주환원 강화

코스트코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기배당금은 2023년부터 연간 10%씩 증가할 전망이며, 이번 특별배당금 지급도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코스트코 홀세일 히스토리

코스트코는 1983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1993년 10월. 코스트코와 1976년부터 회원제 할인매장의 선구자 역할을 한 프라이스클럽이 합병되면서 프라이스/코스트코가 되었다가 1997년 1월. 창고형 할인매장이 아닌 프라이스엔터프라이즈가 분리되면서 코스트코 컴퍼니로 바뀌었고, 1999년 8월 30일. 델라웨어에서 워싱턴으로 재통합하면서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COST"라는 심벌로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코스트코 세계 본사는 워싱턴주 이사콰에 위치해 있으며, 광명점에 한국 본사를 두고 있다.​

코스트코 주식 주가 전망

코스트코 주가는 상장 이후 엄청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AI 관련주로 인해 빅테크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는데 코스트코는 빅테크에 못지않은 주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경기방어주 답게 인플레이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대 최대의 실적을 찍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코스트코는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을 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으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