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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자동 전자납부 방법 고정지출 복리


1인가구 17평 아파트 관리비

필자는 1인 가구로 17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직 사회초년생이기에 모아둔 돈도 많지 않아 저렴한 구축 아파트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올해 6월에 이사를 하였고 보통 10만원대 초반의 아파트 관리비를 냈었는데 11월에는 무려 13만 7천원이라는 관리비가 나왔다.

아무래도 날이 춥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면 난방을 풀가동해서 그런가 보다. 여름 보다 3만원 정도 더 나왔다. 사실 3만원이라는 금액 자체만 본다면 비싸고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충분히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한달은 30일이니까 하루 천원 더 낸 셈인데 천원으로 하루종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꽤나 괜찮은 거래이다.

난방비 뿐만 아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풀가동한다. 그래봤자 전기세는 평소보다 3~4만원 더 나온다. 하루에 1천원 정도면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다. 집이 시원하고, 따뜻하면 능율이 올라간다. 휴식을 취할 때도, 심지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온도에 대한 걱정 없이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다.​

물론 이 관리비는 1인가구 17평형 아파트 기준이다.​
아파트 관리비는 고정 지출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비는 아깝지 않은 항목이다. 상세 내역을 보면 경비 아저씨의 인건비도 상당 부분 차지하지만 덕분에 안전하고 깨끗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 매일 출퇴근 길에 단지를 둘러보면 경비 아저씨는 항상 일을 하고 계신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물론 아파트 관리비가 아깝지 않다고 막 쓰는 것은 아니다. 무작정 보일러를 틀어 놓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집에 있는 시간의 패턴을 보일러에 입력해두었다. 보통 7시부터 집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설정하였고 깊게 잠들어 있는 시간인 4~5시에는 잠깐 꺼놓는다. 이렇게 집에 있는 패턴을 보일러에 기록해 놓으면 별도의 조작 없이 간편하게 난방을 이용할 수 있다.(보일러가 작동기가 허름해 보이는 것은 30년 묵은 아파트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비 전자납부 방법

아파트 관리비 전자납부 방법은 어렵지 않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금융앱(보통 1금융권들은 다 있다)에서 '생활대금', '관리비', '공과금'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자는 KB Pay앱을 이용하였다. 아파트 관리비 메뉴를 들어가면 간단하게 인증 및 아파트 주소를 입력하면 자동이체 전자납부 등록이 가능하다. 상세 절차는 은행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위와 같은 방법으로 통용된다.

다만, 주의사항은 꼭 읽어보자.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전자납부의 경우에는 승인 기간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인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일정을 고려하여 신청을 하는 것이 편하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의 경우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필자는 주거래 은행으로 진행하다보니 자동으로 참여된 케이스지만, 더 좋은 혜택을 원한다면 발품을 팔아보는 것도 괜찮다.

필자는 이벤트가 있는지도 모르고 아파트 자동납부를 진행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캐시백이 들어오더라. 이게 뭔지 나중에 알아보니 저런 이벤트가 있었다. 사실 필자는 굳이 이런 캐시백 이벤트로 사용하지도 않은 은행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그저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자금 관리도 편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고, 무엇이 이득인지는 개인이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필자는 편의성에 가치를 둔 것이고, 더 많은 혜택에 가치를 둔다면 충분히 다른 은행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선택을 존중한다.​

고정지출은 자동납부

아파트 관리비 같은 고정 지출은 자동 납부를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복리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마다 매번 고지서를 보고 매번 다른 금액을 이체하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 차라리 자동 납부를 걸어놓고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이득이다. 이는 곧 복리효과로 인생에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