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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QQQ ETF 배당금 입금, 주가 퍼포먼스


미국 기술주 QQQ ETF로부터 배당금을 입금 받았다. 어제는 SPY 배당금으로 6만원을 받았고 이어서 오늘은 QQQ 배당금으로 7천원을 받았다. 배당금 자체의 금액은 너무나도 작다. 사실 술자리에 한 번만 가더라도 이렇게 받은 배당금은 순식간에 없어질 테니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작아 보이는 배당금에도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머니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TMI를 풀어보자면 나는 불로소득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말 그대로 아무 것도(노력) 안 하고 받는 돈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당금을 포함한 부동산 임대 수익, 사업 소득 등의 여러 자동화 소득은 결국 그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상상이상의 노력이 들어갔다. 게다가 부동산의 경우 지속적으로 임대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집 관리를 해야 하고, 임차인을 찾아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따라서 완전한 불로소득은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배당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배당금은 투자자가 각종 노력 끝에 벌어들인 돈을 투자하여 발생한 현금 흐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업에서 그 자금을 운용하여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사실 주식 투자라는 것은 같이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저 기업의 CEO 및 직원들을 레버리지 하여 나를 대신해서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사업을 할 수도 있다. 본인이 직접 사업을 할 경우 성공시 막대한 부를 얻을 수도 있다. 부의 추월 차선의 저자처럼 말이다.

그러나 직접 사업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적지 않다. 따라서 배당금으로 어느 정도 현금 흐름을 만들고 사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배당이라는 현금 흐름을 통해서 재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 확률이 1%라면 100번의 시도를 하여 성공할 수 있다. 그래도 안된다면 200번 시도하면 된다. 이것도 안된다면 300번을 하면 되지. 이러한 오뚜기 같은 원동력에는 반드시 배당금이라는 현금 흐름이 필요하다.

미국 기술주 QQQ ETF 배당금

QQQ 배당금은 2022년 기준 1주당 2.17$를 지급하였다. 참고로 2013년에는 0.89$를 지급하였는데 무려 2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배당주도 아닌 기술주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배당 성장률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 결정은 투자자의 영향이 크지만, 배당의 경우에는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영향이 크다. 아무리 주가가 높더라도 기업이 그만한 능력이 없다면 높은 배당성장률을 이룰 수 없다.

한 마디로 QQQ에 편입되어 있는 기업들은 돈을 지속적으로 잘 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 퍼포먼스 QQQ 주가


QQQ의 배당성장률은 최근 5년 기준 연평균 10.52%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QQQ의 주력은 배당금이 아닌 주가 성장률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SPY의 경우 최근 5년 수익률 기준 54.65%라는 수익률을 보여줬지만, QQQ의 경우에는 무려 106.61%에 달하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SPY도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QQQ의 경우 이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 QQQ가 좋은 것이냐?


QQQ와 SPY의 연도별 수익률을 비교해 봤다. QQQ의 경우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해는 54.68%이지만 최악을 기록한 해는 -41.73%이다. 최대로 누적된 손실률의 경우에는 -81.08%으로 1억을 넣었다면 2천만원도 남지 않게 된다.​

SPY의 경우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해는 32.31%이지만 최악 해는 -36.81%이다. 이것만 보면 QQQ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누적 손실률의 경우 -50.80%으로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QQQ는 SPY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높은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지만 반면 폭락장에서는 맥을 못 추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반면 SPY는 폭락장에도 비교적 안전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는 결과적으로 QQQ가 이기고 있지만, 주가 차트를 보면 그동안 적지 않은 고통을 겪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하이 리턴에는 그만한 대가가 있는 법이다.​

QQQ주가 정리

이 글은 필자의 주간이 들어간 글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다. 모든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