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저임금 인상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민간부문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평균 6%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기본급도 30% 인상되어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베트남의 노동보훈사회부는 지난 6월 30일, 인상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시행령 ‘의정74호(74/2024/ND-CP)’를 공포했습니다. 이 시행령은 지난 7월 1일부터 발효되었으며, 종전 최저임금을 규정한 ‘의정38호(38/2022/ND-CP)’를 대체합니다.

이번 시행령에 따라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되며, 각 지역의 최저임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트남 각 지역 최저임금

• 1지역: 월급 496만 동(약 194.9달러), 시급 2만3800동(약 90센트)
• 2지역: 월급 441만 동(약 173.3달러), 시급 2만1200동(약 83센트)
• 3지역: 월급 386만 동(약 151.7달러), 시급 1만8600동(약 73센트)
• 4지역: 월급 345만 동(약 135.6달러), 시급 1만6600동(약 65센트)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지난해 12월 열린 임금심의위원회의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대표 16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습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의 어려움을 조화롭게 분담하며, 내년까지 노동자들의 최저 생활 수준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시행령을 통해 각 기업들이 노동자에게 월급 외에도 주급이나 일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금을 지급할 때, 그 환산급여가 최저임금보다 낮지 않게 산정할 것을 규정했습니다. 이는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베트남 최저인상 2022년 이후 두번째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지난 2022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전에는 매년 1월 1일에 인상된 최저임금을 적용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적용 시점이 변경되었습니다.

공공부문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공공부문의 기본급이 종전 180만 동(약 70.7달러)에서 234만 동(약 91.9달러)으로 30%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1년 만에 이루어진 인상입니다.

베트남의 공공부문 기본급은 공무원과 공공부문 및 국영기업 근로자, 군인의 직급에 따른 급여 및 수당을 계산하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대졸자가 공무원으로 임용된 경우 현행 기본급 180만 동에 학사 학위 계수 2.34를 곱한 값인 421만2000동(약 165.5달러)이 월급으로 산정됩니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대졸 공무원의 월급도 함께 인상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임금 인상 조치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베트남의 경제 및 사회 변화에 주목하며,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